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호드(워크래프트 시리즈) (문단 편집) ====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악순환 ==== WoW에서 호드의 디자인은 악당으로서의 장단점이 아니라, 항상 '결함'을 부여받는 세력에 가깝다는 클리셰를 유지한다. 종족의 특징, 디자인,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까지, 호드는 멋질 법한 장점이 하나 있을 때, 결함도 하나씩 추가해놓은 세력이다. 블리자드는 얼라이언스에 이상할 정도로 흠집을 없애는 설정을 통해서 깨끗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집착하고, 호드는 거의 모든 요소마다 하나씩 불필요한 결함을 부여하여 '특색'과 '아이러니'를 만들어내는 원칙을 고집한다. 물론, 블리자드가 얼라이언스를 단순할 정도로 순수한 세력으로, 호드를 불완전하지만 선함을 위해 투쟁하는 복잡한 성격을 지닌 세력으로 묘사하려고 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얼라이언스같은 세력은 다른 판타지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호드같은 세력은 어느 판타지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기 때문에 호드의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는 얼라이언스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한데도 블리자드가 이를 게을리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블리자드는 WoW 시작 이례로 10년 이상 호드에 쌓아놓는 결함들을 제대로 처리하는데 실패했다. 격아에서 호드는 돌이킬 수 없는 결함(꼬인 플롯, 얼라이언스의 하위호환 설정, 제한된 디자인, 영웅들의 매력 박살 등등)들이 모든 분야 별로 하나씩 쌓여있는 상황이 되었다. 호드와 연관된 대다수의 설정, 인물, 영웅에게 결함을 부여한다는 컨셉이 언제부터였는지는 정확치 않으나, [[워크래프트 3]]의 [[그롬 헬스크림]]부터 큰 결함을 통한 아이러니함을 지닌 인물이었고, WoW에서는 [[스랄]]의 은퇴 시점부터 호드와 연관되는 모든 요소에는 결함을 하나씩 추가받는 전개들이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적어도 워3 시절에는 악역 → 선역이 된다는 점이 결합되어 '결함은 있으나 착한 호드' 라는 점이 섭섭치 않은 매력으로 다가왔으나, 호드가 선역에서 악역으로 돌아가는 시점에서도 '결함'을 하나씩 부여하는 패널티가 반복해서 쌓이자, 분명히 호드를 띄워주려는 의도로 넣는 시나리오에서조차 호드의 캐릭터는 이상하고 뒤틀린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얼라이언스에서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는 캐릭터에 비교하자면, 호드의 영웅들과 설정은 2중·3중으로 무의미한 패널티를 추가로 짊어지는 상황에 놓인다. 이런 연출이 1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속되다 보니, 호드는 생존한 네임드가 얼마되지 않는 상황이 되었음에도, 살아남은 캐릭터들이나 멀쩡했던 캐릭터들도 스토리에 등장하는 동시에 캐릭터성이 훼손되었다 게다가 새로 등장하는 호드 캐릭터들조차도, 등장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호드의 특징인 무의미한 '결함'으로 뒤덮이는 이상한 전개에 휘말리는 현상을 자주 겪었다. 심지어 이렇게까지 호드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꼬여버린 상황에서도, 호드에는 무의미한 결함을 계속 추가받는 스토리가 반복되고 있다. 호드를 구한다면서 전쟁을 일으킨 전쟁범죄자, 대도시를 불태우며 수많은 민간인 학살을 야기하는등 도저히 이해해줄 수 없는 악행을 행하면서 모든 유저의 몰입감을 박살내버린 실바나스[* 그리고 실바나스는 어둠땅 시점에 와서 다시 한번 개과천선(...)하고 재판을 받게 되면서, 가로쉬 시즌2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실바나스와 말퓨리온이라는 거물들을 구해주고도 명예무새며 실바나스의 정복전쟁을 이끈 전범이며 어느 관점에서나 욕을 먹을 요소들만 추가된 사울팽, 삽질을 반복하다 결국 딸인 탈란지 공주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브원삼디와의 계약[* 다만, 나중에 탈란지가 브원삼디를 구해주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진다. 나락으로 끌려갈뻔한 트롤들의 영혼을 브원삼디가 구해주고 있었다는 사실도 이때 밝혀진다.]이라는 무거운 짐짝을 떠안긴채 [[줄다자르 공성전|개죽음을 당한]] 라스타칸처럼 격아에서 호드에서 시작되는 대부분의 사건들은 왠만큼 큰 떡밥조차 별 감흥없이 느껴질 정도로 이미 쌓여버린 결함과 비호감이 쌓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큰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결함은 또 계속 추가되었으며, 결판 시네마틱에서 실바나스가 남긴 "호드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망언과 사울팽의 죽음으로 호드 이미지는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무덤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2021년 12월 7일에 발매된[* 원래 2021년 10월 발매였으나 12월로 연기됐었고, 하드커버 에디션은 2022년 1월 25일로 한번 더 미뤄졌다. 후술할 논란 때문인지는 불명이며, 단순히 출판쪽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렉사르]]와 [[제칸]]의 [[칼림도어]] 여행기(Exploring Azeroth: Kalimdor)가 [[https://ko.wowhead.com/news/%EC%B0%A8%EB%B3%84%EC%A0%81-%EC%8A%A4%ED%85%8C%EB%A0%88%EC%98%A4%ED%83%80%EC%9E%85-%EB%95%8C%EB%AC%B8%EC%97%90-%EB%B9%84%ED%8C%90%EB%B0%9B%EA%B3%A0-%EC%9E%88%EB%8A%94-%EC%95%84%EC%A0%9C%EB%A1%9C%EC%8A%A4-%ED%83%90%ED%97%98-%EC%B9%BC%EB%A6%BC%EB%8F%84%EC%96%B4-%EB%8F%84%EC%84%9C-325248|호드측 캐릭터와 종족에 대한]][[https://gamerant.com/world-of-warcraft-exploring-azeroth-kalimdor-book-criticism/|비하적인 묘사를 담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트롤과 고블린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스테레오 타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즈로나 제칸 같은 무난한 호감캐들에게 까지 불필요한 결함[* 나이트 엘프는 호드를 적대할만한 당위성과 명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제칸이 저런 말을 한 의도가 무엇이건 보는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감상이 들기에 충분하다. 하필 제칸과 동행하는 렉사르 역시 격전의 아제로스 당시 호드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제이나를 비판한답시고 뻔뻔한 소리를 하는 모습으로 묘사됐다.]을 심어준다는 점을 보면 블리자드가 호드를 대하는 태도는 어둠땅에 와서도 달라진게 없는 듯 하다. 이는 서비스를 20년 넘게 이어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자체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평가|노후화가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 중 하나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